30대 여성의 도전, 반월당 애견미용학원에서 시작된 소자본창업 성공기“언젠가 나만의 가게를 열고 싶었어요.”대구 반월당 인근의 한 조용한 골목, 작은 애견미용숍을 운영 중인 김 00(가명, 38세) 씨는 따뜻한 미소로 지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학창 시절부터 반려동물을 좋아했던 그녀는 결혼과 육아, 그리고 퇴사 이후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마음으로 애견미용이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하게 되었다.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애견미용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전공이나 경험은 전무했고, 나이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배우는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바로 그때, 그녀가 선택한 것이 국비지원 애견미용학원이었다.“처음엔 비용이 걱정이었어요. 그..